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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영조대 경복궁 터에서 행한 행사와 궁중 회화

유재빈

홍익대학교

Published: January 2024 · No. 323 · pp. 9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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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영조대 경복궁에서 행해진 의례를 그린 3점의 행사도를 통해 영조와 참연자에 대한 인식을 살피고자 하였다. 영조는 임란이후 폐허가 된 경복궁을 왕실 의례의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勤政殿庭試圖〉(서울역사박물관)는 1746년 경복궁에서의 첫 행사로서 친림 정시를 기념한 어제갱진시 병풍으로 어명에 의해 제작되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宮中行事圖〉(서울역사박물관)는 1763년 영조 70세를 기념한 근정전 진하례를 그린 행사도 계병의 한 폭으로서 당시 참여자에 의한 계병으로 제작되었다. 〈英廟朝久闕進爵圖〉(홍익대학교박물관)는 『의령남씨가전화첩』의 일부로 1767년 경복궁 진작례에 참여한 사대부의 개인적 입장을 살필 수 있는 사례이다. 이 세 화폭은 모두 경복궁 옛터에서 행해진 행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각각 국왕, 참연자의 신하된 입장, 참여자 가문의 입장에서 제작된 것으로 경복궁과 행사 장면의 재현에서 흥미로운 차이점을 보여 준다.
Keywords: 경복궁(Kyŏngbokkung Palace)영조(Yŏngjo)근정전전시도(Kŭnjŏngjŏn chŏnsido)궁중행사도(Kungjung haengsado)영묘조구궐진작도(Yŏngmyojo kugwŏl chinjakto)의령남씨가전화첩(Ŭiryŏng namssi kajŏn hwach’ŏp)궁중회화(court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