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佛腹藏物 구성형식에 관한 연구
수덕사근역성보관
Published: January 2009 · No. 261 · pp. 77-104
Full Text
Abstract
腹藏이란 불상 안에 安立되는 내용물인 모든 物目과 이때 병행되는 의식을 가리키는 말로 點眼과 함께 한국 불교의 특수성을 보여주는 의식 중 하나이다. 복장은 발원문, 후령통, 사경, 전적, 복식, 직물 등 多樣多種의 물목들이 안립되나 물목 안립, 의식, 조사, 재복장 등 모든 사항들이 비공개로 이루어지고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 지금까지 구성형식을 파악하기 보다는 화사연구, 개별 물목 등에 치우친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복장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喉鈴筒과 五寶甁, 黃梢幅子의 구성형식의 시대적인 변화와 함께 『造像經』과의 비교를 시행하였다.*br* 우리나라는 복장은 의식 순서와 물목, 안립 순서 등을 기록한 『조상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후령통과 오보병이 복장의 핵심이자 불상의 심장 역할으 feka당한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후령통의 구성을 살펴보면 고려시대 합과 통에서 喉穴과 八葉蓋를 갖춘 조선시대 圓筒形 후령통으로의 변화는 주머니형의 五寶裏甁에서 원통형 오보병으로의 변화와 함께 이루어진다. 또한 황초폭자는 황색직물과 多色 직물을 함께 사용한 고려시대와는 달리 조선시대에는 황색의 단일 직물만을 사용하였다. 이처럼 복장 구성의 핵심인 후령통과 오보병, 황초폭자 모두 시대적인 차이가 있다. 하지만 조선시대 『조상경』의 내용 중 합, 통, 후혈, 팔엽, 오보과병 등은 고려시대의 복장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이는 현존하지는 않지만 이미 고려시대에도 불복장과 관련된 경전이 있었으며, 이것이 계승ㆍ변화되면서 조선시대 『조상경』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후령통으로 집중된 조선시대와 같이 고려시대 또한 합과 통 중심의 일률적인 구성 형식으로 복장이 이루어졌을 것이라 추측된다.*br* 지금까지 불복장의 구성형식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살펴보았지만 복장이 가지는 상징성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유물이 아닌 관계로 복장 연구의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례 발굴과 연구를 통해 복장의 형식을 구명되어야 할 것이며, 앞으로 많은 복장 연구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