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고려시대 청자화분 연구
인천시립송암미술관
Published: January 2019 · No. 303 · pp. 99-130
Full Text
Abstract
본 논문은 고려시대 청자화분을 대상으로 제작 배경, 조형적 양식 분석, 제작 시기의 구분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고찰을 목적으로 하였다.*br* 고려시대 청자화분의 제작에 있어 중국 화분의 조형적 영향은 강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고려 독자적인 기형을 창출하여 사용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삼국시대부터 화훼나 盆花문화를 향유했던 오랜 전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려인들에게 있어 ‘화분’은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사용하던 것으로 새로운 기종이 아니었던 것이다. 남아있는 기록들은 송 · 원과 화훼를 매개로 하는 교류의 정황을 보여주지만, 이때의 교류는 기물보다는 花譜나 화훼 품종의 도입에 더 집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br* 고려시대 청자화분은 12세기 전반부터 14세기까지 약 300여 년간 꾸준히 제작되었다. 이 기간 동안 원통형, 항아리형, 盤形, 方形, 多角形 화분의 생성과 소멸이 진행되었다. 이 가운데 특히 원통형과 다각형 화분은 그 조형의 토대가 조선시대 화분으로 면면히 이어지며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