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cles Abstract
Research Article

한국 근대기 사찰벽화의 전통성과 신경향

최엽

동국대학교

Published: January 2016 · No. 292 · pp. 111-134
Full Text

Abstract

근대기의 사찰벽화들은 대체로 전통적인 도상과 화풍을 견지해 나가면서도 시대적 흐름에 따라 도상이나 화풍에 새로운 변화를 보이기도 하였다. 먼저, 사찰 입구 천왕문의 좌우와 전각의 외벽에 신장상들을 그리는 전통이나 석가모니의 전기, 산수, 화조 등으로 전각을 장엄하는 전통은 계속해서 유지되었음을 현전하는 벽화들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br* 또 현전하는 벽화들과 사진자료, 문헌기록들을 통해 근대기에는 사찰 외벽 출입문 좌우, 상하에 이전시기에는 주로 내벽에 그려지던 동자형의 사자를 탄 문수보살과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이 두드러지게 그려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밖에 전각의 외벽을 토벽 외에 나무판벽으로 마감하고 그리는 사례도 다수 발견되어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거는 형식의 불화나 일반 회화의 시대적 변화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화풍, 즉 서양화의 명암법이나 표현기법, 투시법 등이 적용된 벽화들이 제작되기도 하였고, 이에 따라 화승들이 아닌 전문 화가가 자신의 화풍으로 완전히 새로운 벽화를 그려내거나 전통에서 벗어난 표현들을 사용하여 사찰의 벽화를 그린 사례들도 발견된다.*br* 사찰벽화는 불교미술의 종합적 고찰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우선적으로 현재 남아있는 실물을 중심으로 산재해 있는 사진과 문헌기록들을 발굴하고 정리하여 하나의 맥락 안에서 검토함으로써 보다 풍부했던 사찰벽화의 모습들을 추정해볼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근대기 사찰벽화 (temple wall paintings in the modern period)장안사 (Jangan-sa Temple)정양사 (Jeongyang-sa Temple)보광사(Bogwang-sa Temple)용주사 (Yongju-sa Temple)진도 쌍계사 (Ssanggye-sa TempleJindo)정종여 (JeongJongyeo)서양화풍 (Western painting style)노르베르트 베버(Norbert Weber)안드레 에카르트(Andre Eckar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