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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양주 회암사지 석조불상의 양식과 가치 연구

김경미

건국대학교

Published: January 2021 · No. 312 · pp. 10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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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양주 회암사 석조불상(편)의 특징과 조성 시기를 고찰하였다.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말기부터 조선 초까지 왕실의 지원을 통해 발전한 대표적인 왕실 원찰이다. 양주 회암사지는 16세기 후반에 소실되었으며, 1999년 이후 수 차례의 발굴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양주 회암사 석조불상〉은 완전한 형태가 없고, 훼손된 편이지만, 머리 형태와 몸체를 통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확인하였다. 머리 부분은 육계 위에 구멍이 있어서 정상계주를 얹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왼쪽 팔부분의 Ω형 옷 주름, 그리고 두터운 법의 등이 특징이다.*br* 이러한 형식은 조선 왕실의 지원을 받아 15세기에 제작된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1457년), 〈경주 왕룡사원 목조아미타여래좌상〉(1466년) 등 효령대군 등이 관여한 왕실발원 불상 형식과 매우 유사하다. 이러한 조선 전반기 조각 양식은 명나라 영락(永樂, 1403-1424), 선덕(宣德, 1426-1435) 연간에 발전했던 티베트계 명 양식이 반영된 불상 양식과 매우 유사한 특징이 있다.*br* 이와 같은 형식 특징을 고려할 때 〈양주 회암사지 석조불상〉은 효령대군이 중창 불사 시기를 전후한 15세기 전반경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명 영락·선덕 연간(1402-1435)의 조각과의 친연성을 가진 〈양주 회암사지 석조불상〉은 조선 전반기 불상 조각이 동아시아의 불교미술 발전 흐름에서 공통가치를 교환하는 것을 반영한다.
Keywords: 양주 회암사지(Hoeamsa Temple Site in Yangju)양주 회암사지 석조불상(Fragment of Stone Buddha of Hoeamsa Temple)효령대군(Prince Hyo-ryeong)티베트계 조각양식(Tibetan-Chinese sculpture style)조선 전기 조각(Buddhist sculptures in the first half of the 15th century in Joseon Dyna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