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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20세기 전반 일본의 만주지역 요업 확장과 식민지적 운용

김은경

고려대학교

Published: January 2024 · No. 321 · pp.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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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청말민초 중국의 주요 산업 중 하나였던 요업이 침체되자 중앙정부는 복원 차원에서 근대화를 추진하였고, 근대식 시스템을 지향했던 자업공사의 설립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근대화 노력과는 별개로 일본은 대중 무역 확장을 목적으로 일본 자기를 대거 수출하여 중국 시장을 장악하였다. 더 나아가 만주에서 채취되는 자원을 활용하여 대외 침략에 필요했던 막대한 물자 수요의 충족을 위해 남만주철도주식회사 부속 중앙시험소의 요업부를 설치하여 중화학용 도자를 대량 생산하였다. 또한 동북지역에 거주했던 일본인들을 위한 생활 자기의 공급을 위해 일본의 근대식 제자업(製瓷業) 교육이 중국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면서, 표면적으로 동북지역의 요업은 여러 양상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인다. 비록 생산량과 유통규모, 기술 및 설비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지만, 이는 일본 요업에 필요했던 원료와 생산품의 유통, 동북 요업의노동자에 대한 일본의 가혹한 착취에 기반해 성장했을 뿐이며, 일본의 대중 식민정책의 주요 골자라고 할 수있다.
Keywords: 만주(Manchuria)남만주철도주식회사(South Manchuria Railways Co.)요업 근대화(Modernization of ceramics)중국 동북지역(Northeast China)일본 식민지 정책(Japanese colonial poli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