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근대전환기 초대 프랑스 駐朝公使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Victor Collin de Plancy)의 도자외교
이화여자대학교
Published: January 2019 · No. 304 · pp. 16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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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Victor Collin de Plancy)는 1886년(고종 23)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초대 駐朝公使로 재임하면서 한국 문화재에 심취하여 수집과 기증에 매진한 장본인이었다. 한국의 도자는 플랑시공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적인 수집 의욕이 뒷받침되어 근대 초기 상당량이 자국 프랑스로 유입될 수 있었던 대표적인 문화재였다. 한국 도자에 대한 플랑시공사의 지대한 관심은 공예교육과 프랑스산 도자의 수입, 한국 도자사 연구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어 도자외교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조선에서의 한국 도자 수집은 초창기, 전문 골동상을 통한 합법적 구입이 시작된 이래 점차 조선 정부로부터 도요지의 발굴허가를 취득하면서 직접 조사에 착수하고 陶製所를 탐문하는 열의를 내비친 점이 확인되어 주목된다.*br* 궁극적으로 플랑시공사의 이러한 행보는 근대 프랑스 제국주의의 문화정책에 부흥하면서, 개인적으로는 한국 도자를 시대별, 기종별로 치밀하게 수집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19세기 유럽 인문학계에서 이미 선행 연구된 동양도자사의 범주에 한국 도자의 소개는 물론 도자사적 위상과 위치에 대한 새로운 지평 및 시각을 도출하려는 의지와 직결된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19세기 후반을 전후하여 프랑스 세브르도자박물관과 기메박물관 등에 한국관을 설치하게 되고, 비로소 한국 도자의 정체성을 알리게 되는데 일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