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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A Study on the Production Period and Maker of the Yonghwajeon Hall Murals at Tongdosa Temple

박세진

통도사성보박물관

Published: January 2017 · No. 294 · pp. 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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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통도사 용화전 벽화는 통도사에 현존하는 벽화들 중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며, 건축물의 규모에 비해 벽화의 수도 많아서 건물을 매우 화려하게 장엄하였다. 특히 내부벽화에 그려진〈서유기도〉는 다른 사찰벽화에는 그려지지 않은 특이한 도상으로 통도사 용화전 벽화는 매우 주목되었다. 통도사 용화전 벽화는 18세기 통도사 불교회화의 한 부분으로 18세기 통도사 불교회화사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용화전에 관련된 기록으로 1369년 초창과 1725년 중창에 대해『佛宗刹略史』,「各法堂初重創記念」에 간략한 기록만 남아있다. 통도사는 1756년 용화전이 위치한 중로전에 큰 화재가 있었으며, 이 화재와 관련된 기록들을 통해 용화전의 재건시기에 대해 추정 가능하다. 또 함께 재건되었던 대광명전 벽화와 매우 유사함에 따라 본 고에서는 이를 면밀하게 고찰하여 벽화의 제작시기와 제작자에 대한 추정을 해보았다.*br* 용화전 외부벽화는 원형을 많이 잃은 상태로 정확한 제작시기와 제작자에 대한 추정은 어렵다. 그러나 1900년대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는 통도사 대웅전 외부벽화의〈여래도〉와 해장보각의〈호작도〉와 매우 유사하며, 용화전 또한 1899년 중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br* 용화전 내부벽화는 기존에〈용화전 미륵후불도〉(1798)가 제작된 18세기 후반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1756년에 대광명전을 중심으로 큰 화재가 있었고 이 화재로 인하여 법당 4곳이 전소되었다. 관련기록인〈大光明殿三成功畢後懸板〉(1759)과〈梁山通度寺文殊殿重創記〉(1757)를 통해 병자년 10월 21일에 발생한 화재로 대광명전을 중심으로 문수전, 명부전, 용화전이 소실되었으며, 문수전의 중건을 시작으로 4법당이 1760년에 모두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문수전과 명부전은 현존하지 않으며, 이에 반해 대광명전과 용화전은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용화전은 대광명전과 함께 화재를 예방하고자 하는 벽사의 의미를 띄는 건물의장이 곳곳에 배치되었으며, 내부벽화는 채색, 모티브, 인물의 표현, 단청의 문양 등이 거의 같은 것으로 보아 적어도 대광명전 불사가 마무리되던 1760년 이전에는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br* 벽화를 제작한 화사로는〈己卯年改金幀畵丹雘事施主記〉(1759)에 대광명전 불사와 관련된 탱화원과 단청화원이 기록되어 있다. 용화전 벽화는 대광명전 벽화와〈대광명전 삼신불도〉(1759)와의 유사성이 매우 크다. 단청화원 중 차화사로 등장하는 옥상의 화업을 살펴보면 청도 대적사 극락전 단청화원으로 활동한 기록이 유일하지만 용화전 벽화 작업에 청도 대적사 극락전 벽화와 유사한 부분이 일부 보여 옥상은 수화사 임한의 지휘아래 용화전 벽화 제작에 매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br* 18세기 통도사 중로전 불사는 대화재로 인하여 많은 건물이 소실된 만큼 큰 불사였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화사들을 초청하였으며, 모인 화사들은 대광명전 불사를 계기로 통도사에서 18세기 후반에 화업을 이어간다. 이로써 대광명전 불사는 통도사 18세기 후반의 화사집단을 구성하는 계기를 마련한 중요한 불사작업 이었음을 시사한다.*br*
Keywords: 통도사(通度寺중로전(中爐殿대광명전(大光明殿용화전(龍華殿벽화(壁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