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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The Dynastic Deity of the Liao Imperial Family -The White-robed Guanyin Statue from the Heavenly Palace of the Qingzhou White Pagoda

성서영

목원대학교

Published: January 2023 · No. 320 · pp. 129-168
Full Text

Abstract

『요사』와 『거란국지』에는 요 황실 백의관음 신앙과 관련된 매우 흥미로운 기사가 전하고 있다. 각각은 요 태종이 목엽산 흥왕사에 백의관음상을 안치하고 황실의 가신으로 모셨다는 것과 흥종은 이에 더 나아가 국가 최고의 제사 제산의를 지낼 때 가장 먼저 흥왕사 백의관음상을 예배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본문에서는 이상의 기록과 흥종 연간 황실에서 발원한 경주백탑 출토 백의관음상을 연계하여 요 황실 백의관음 신앙의 전체적인 전개 양상, 조형적 특징 및 조형에 반영된 역사적, 신앙적 배경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태종의 백의관음 신앙 도입에는 요 경내 한인들의 민심 안정 목적이 있었으며, 흥종은 백의관음을 최고의 신으로 격상하여 민간은 물론 후기 황실 신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경주백탑 출토 백의관음상의 백의, 낮은 두관, 연봉오리 표현에는 불교 교리적 내용 이외에도 요 황실의 혈통, 고유 제의 습속과 특수 신앙 및 당대 연경 지역에서 비롯한 봉안 습속이 정교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현존 작품 가운데 요 황실의 가신에 가장 부합하는 형상으로, 황실의 특수한 신앙에 정통했던 선연대사 온규의 고심과 노력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하겠다.
Keywords: 요대 백의관음목엽산회흘연봉오리육자대명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