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고려청자 연구에 있어서 『宣和奉使高麗圖經』의 활용양상과 가치
명지대학교
Published: January 2019 · No. 304 · pp. 47-72
Full Text
Abstract
『고려도경』은 문헌자료가 부족한 고려청자 연구 환경에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도자기를 연구한 학자들은 물론 조선후기 일부 사대부들 역시 『고려도경』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고려청자를 인식했다.*br* 현재 『고려도경』은 그림 없이 글만 전하지만, 애초에 그림과 글이 함께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렇다면 남아있는 『고려도경』의 글은 서긍이 전달하려던 고려청자의 특징을 완벽하게 담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대신 글뿐인 『고려도경』의 불완전성은 고려청자 연구에 여러 추론과 논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연구할 거리’를 제공해준 『고려도경』의 제한적 정보는 현재 남아있는, 혹은 앞으로 출토될 유물과 만나 고려청자의 새로운 연구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견지에서 그림 없는 그림책 『고려도경』은 앞으로도 고려청자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동시에 늘 실제 고려시대 청자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함께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