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蕉雨 黃壽永 박사 미술사와의 운명적 만남
동악미술사학회
발행: 2018년 1월 · 299호 · pp.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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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30에서 50년대는 일제강점기, 정체성, 해방, 전란, 생계 등 엄청난 격동기였다. 초우는 미술사 관련 모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였고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난 학문적 업적을 남긴 선구자였다. 초우는 마츠야마고등학교를 거쳐 東京帝國大學經濟學部에 입학하는 초일류의 엘리트코스를 밟았다.*br* 초우는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시기에도 방학을 맞이하여 개경으로 돌아오면 어김없이 우현과 인근지역을 답사하였듯이 이미 어린 시절부터 운명적으로 미술사와 교유하고 있었다. 초우는 요절 한 우현의 추도문에서 “선생님과 같은 훌륭한 분을 스승으로 섬길 수 있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큰 행복이고 즐거움이며 제일가는 자랑거리이다. 가르침은 인생을 통하여 저를 인도 해 줄 것” 이라 하였다. 또한 초우는 “나는 이날을 고비로 평생의 갈 길을 새롭게 마련하였다” 라 하여 미술사와의 운명적 만남을 시사하였다.*br* 초우는 미술사란 올바른 해석을 위하여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했듯이 삶의 수단이 아니고 궁극적인, 어찌 보면 운명적인 인생의 목표이고 동반자였다.*br* 초우는 재능, 인내, 관심, 통찰력, 친화력, 엄격성 등을 통하여 자아 성장했으며 운명을 개척할 만한 선천적인 인문학적 기반을 갖추고 있었다. 즉 어느 의미에선 초우에게서는 이후의 어느 누구보다도 천재성이 엿 보인다.*br* 이 글은 초우의 미술사입문에 초점을 맞추어 가능한 객관적 자료에 의거하여 살펴보고자 노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