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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Characteristics of Space and Decoration in the Main Halls of Changdeokgung Palace in Modern Period of Korea

조시내

문화재청

Published: January 2022 · No. 315 · pp. 2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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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창덕궁의 인정전, 대조전 영역은 순종이 즉위했던 1907년부터 수리와 개조가 이루어졌다. 인정전과 선정전은 순종의 접견 공간으로 변용되었고, 대조전은 정무, 학문, 휴식 등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는 최대 규모의 전각으로 재건되었다.*br* 1910년대 창덕궁 인정전과 선정전에는 <봉황도>, 일본의 산업 공예품, 일본풍의 서양 가구들이 일본의 정치적 의도에 따라 배치되면서, 타율적 근대화가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유럽과 중국의 공예품들도 창덕궁에 유입되었다. 19세기 후반 근대 외교의 도입과 함께 유입되었던 서양 가구들은 1920년 재건된 대조전 영역으로 옮겨져 유럽풍의 접견 공간을 완성했다. 창덕궁의 청대 장식으로는 궁궐의 넓은 실내공간과 입식으로 변화된 생활에 편리했던 청대의 가구와 법랑기가 선택되었다. 청대의 장식은 동남아시아 화교집단 페라나칸 양식이 두드러졌으며, 이것은 19세기 후반 중국의 미술품 수출 양상과 관련이 있었다. 한편, 식민 지배 속에서도 양기훈, 김규진 등의 서화가들은 근대적 의식을 발휘하면서도 전통을 계승한 궁중 장식화를 그려냈다. 아울러 화가들은 도안을 공예가에게 제공하고, 공예가는 도안을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하면서 근대화된 공예품 제작기반도 공고히 되었다. 이처럼 20세기 초 창덕궁 주요 공간의 장식은 시대적 상황과 공간 특성에 대처해가면서 한국만의 특수한 근대성과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
Keywords: 창덕궁(Changdeokgung Palace)장식(Decoration)일본 공예(Japanese Craft)로코코 양식(Rococo Style)페라나칸(Peranak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