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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Picturing the Divine Agents of Food Bestowal: The Seven Buddhas in the Sweet-Dew Painting of the Chosŏn Period, 1392-1910

Taylor Pak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Published: January 2020 · No. 307 · pp.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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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감로도(甘露圖)’는 16세기부터 죽은 영혼에게 음식을 베푸는 ‘시식(施食)’이라는 의식(儀式)의 일환으로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새롭게 고안된 회화 장르(genre)인 ‘감로도’는 조선시대 불교의례의 삼단(三壇)체계 안에서 하단(下壇)의 불화(佛畵)로서 시식이 동반되는 각종 의례에 사용되는 제단화(祭壇畫)로 기능하였다. 본고는 이와 같은 의례적 맥락에서 ‘감로도’에 나타나는 ‘칠불(七佛)’을 고찰하였다. 현존하는 74점의 조선시대 ‘감로도’에 표현된 여러 부처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칠불의 구성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문헌적 검토를 통하여 각 부처의 명호(名號)와 의례적 역할이 『삼단시식문(三壇施食文)』(1496)을 시작으로 새롭게 편집되어 16세기에 등장한 시식의식문(施食儀式文)들에 기반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칠불의 문헌적 연관성에서 핵심이 되는 감로왕여래(甘露王如來)의 도상(圖像)을 규명하였다. 본고는 ‘감로도’의 도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그와 동시기에 출현한 ‘시식의식문’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