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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A Study on Clay Buddhist Statues (塼佛) from the Seokjangsa Temple Site in Gyeongju

김지현

동국대학교

Published: January 2010 · No. 266 · pp. 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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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경주 석장동에 위치한 錫杖寺址는 신라의 조각승 良志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86년과 1992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에 의해 2차에 걸쳐 발굴ㆍ조사되었다. 당시 발견된 조선시대 자기 굽바닥의 ‘錫杖’이라는 묵서를 통해 『三國遺事』 권제4 義解 제5 良志使錫條에 등장하는 석장사임을 확인하였다. 기록에 양지가 조성하였다는 전탑의 부재로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塼佛들이 발견되었고 이들의 제작 시기는 지금까지 양지의 활동시기에 맞춰 7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일관되어 왔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탑의 특성상 석탑ㆍ목탑에 비해 내구성이 약해 탑 자체가 훼손되기 쉽고, 이후 보수될 가능성이 높아, 석장사지 전불 역시 시기의 혼재 가능성이 높다. 확인한 결과 제작 시기가 최소 두 시기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br* 전불은 용도에 따라 탑상문전, 천부상전편, 연기법 송명탑상문전으로 구분하였고, 탑상문전은 다시 조각된 불상과 탑의 양식 및 조각수법에 따라 ⅠㆍⅡㆍⅢ 유형으로 세분화하였다. 제작 시기는 Ⅰ유형의 경우 7세기 후반, Ⅱ유형은 8세기 중반-9세기 전반으로 추정하였다. Ⅲ유형은 워낙 독특하여 양식적으로 비교할 대상이 거의 없어 연구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간략하고 추상적인 표현 기법, 보개가 표현된 탑 등으로 상한연대를 8세기 중반 이후로 조심스레 추정하였다. 천부상전편은 모티프와 양식을 통해 7세기 후반과 8세기 중반 이후, 두 시기로 구분되었다. 연기법송명탑상문전은 刻字된 연기법송이 여러 경전에서 보이는 연기법송 중 의정이 찬술ㆍ역출한 경전의 것을 따랐음을 알 수 있었고 그중 8세기 초의 『욕불공덕경』과 『근본설일체유부비나 야 출가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유추하였다.*br* 더불어 탑상문전에 표현된 불상과 탑의 배열로 이루어진 독특한 형식은 인도에서 고대부터 유행한 장엄방식임을 확인하였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형식이 7세기 중반 이후 인도를 다녀온 唐구법승들을 통해 ‘印度佛像’이라는 명칭과 함께 ‘善業泥’라는 전불상의 변형된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특히 탑과 함께 불상을 표현한 선업니 불상은 공통적으로 하단부에 연기법송을 새겼다. 따라서 석장사지 탑의 모습과 그 탑 내 봉안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연기법송명탑상문전은 唐代 인도로 부터 새롭게 유입되었던 불사리 장엄법식의 변형이 다시 한 번 신라로 유입되면서 신라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변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하였다.
Keywords: 석장사지(SukJang temple nrins)양지(YangJi)선업니(Seoneomni)연기법송(Yeongibeop odes)탑상문전(Bricks with Buddha and pagoda moti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