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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Gongje Yun Du-seo's Reception of Chinese Publications

차미애

문화재청

Published: January 2009 · No. 264 · pp. 9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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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은 尹斗緖(1668-1715)가 조선 후기 새로운 회화경향을 선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중국의 회화 관련 서적들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주체적으로 수용한 데 있다고 파악하여, 윤두서가의 서화관련 중국출판물의 장서 실태와 윤두서의 명·청대 화보, 백과전서, 묵보, 소설삽화, 서양화법의 수용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조명하였다. 1927년부터 1928년에 걸쳐서 조선사편수회에서 작성한『海南尹氏群書目錄』에 수록된 회화 관련 서목들은 윤두서의 중국출판물의 활용 범위를 넓혀서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br* 그림을 전수받을 만한 스승이 없었던 그가 절파화풍에 머물러 있었던 당시 화단의 누습에서 벗어나 자력으로 일가를 이루고 조선 후기 화단의 선구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도 대량으로 수입된 중국출판물의 도움이 컸다. 윤두서의 회화에 영향을 미친 중국출판물은『顧氏畵譜』, 『唐詩畵譜』, 『圖繪宗彛』, 『唐解元倣古今畵譜』, 『張白雲選名公扇譜』, 『梅蘭菊竹譜』, 『三才圖會』, 『芥子園畵傳』, 『方氏墨譜』, 『程氏墨苑』, 『隨唐演義』, 『忠義水滸傳』, 『養正圖解』, 『八仙出處東遊記』, 『太平廣記』, 『盛明雜劇』등이다. 특히 윤두서가『개자원화전』을 가장 먼저 수용한 사실을 통해서『개자원화전』의 조선의 유입 시기가 윤두서의 졸년인 1715년 이전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윤두서가 1706년 이후에 구사한 서양화법은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利瑪竇, 1552-1610)와 접촉했던 인물들이 저술한 程大約의『정씨묵원』과 顧起元의『客座贅語』를 통해서 수용한 것으로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