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李晟 畵 <미륵하생변상도>에 대한 불교행례적 해석
국가유산청 비상근 문화유산감정위원·동아대학교 강사
발행: 2026년 3월 · 329호 · pp. 139-170
DOI: https://doi.org/10.31065/kjah.329.2026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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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고려 1294년 文翰待詔 李晟이 조성한 <미륵하생변상도>에 보이는 불교행례의 시각적 표상과 상징성을 고찰하였다. 이 작품은 경전 내용의 단순 도해를 넘어 화면 중앙에 공양대, 공양인물군상, 황금보탑, 승가리 봉헌 도상을 수직 배치함으로써 풍부한 서사적 전개를 구축한 불교설화도이자 실제 수행과 의례의 양상을 구현한 불교행례적 변상도이다.
화면 하단의 공양대와 공양인물군은 의례의 개시를 시각화하며, 중단의 황금보탑은 도리천에 닿는 수미산으로 설정되어 미륵정토로 향하는 중생의 영성적 상승을 매개한다. 특히 제석천의 승가리 봉헌은 고려 국왕의 가사 송증 관습과 제석신앙이 결합한 도상으로, 당대 법상종의 부흥과 결부된 왕권 신성화의 핵심적 표상으로 해석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이성 畵의 <미륵하생변상도>가 불교행례를 위한 실천적 현괘탱상임을 규명하고, 고려 불교행례의 실체와 왕권의 정통성을 시각적으로 입증하여 고려불화의 제작 배경과 다층적인 용도 및 기능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화면 하단의 공양대와 공양인물군은 의례의 개시를 시각화하며, 중단의 황금보탑은 도리천에 닿는 수미산으로 설정되어 미륵정토로 향하는 중생의 영성적 상승을 매개한다. 특히 제석천의 승가리 봉헌은 고려 국왕의 가사 송증 관습과 제석신앙이 결합한 도상으로, 당대 법상종의 부흥과 결부된 왕권 신성화의 핵심적 표상으로 해석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이성 畵의 <미륵하생변상도>가 불교행례를 위한 실천적 현괘탱상임을 규명하고, 고려 불교행례의 실체와 왕권의 정통성을 시각적으로 입증하여 고려불화의 제작 배경과 다층적인 용도 및 기능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