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디지털 시대의 미술사: 디지털 헤리티지 연구의 현황과 성과

김은경

고려대학교

발행: 2025년 1월 · 325호 · pp. 10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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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문화유산의 디지털화가 미술사 연구에 미친 변화와 그 학술적 가치를 고찰한다. 2000년대 이후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문화유산의 기록, 보존, 연구 방법론에 혁신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특히 석굴암, 조선왕조 의궤, 고구려 고분벽화 등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 헤리티지가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과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는데 기여했음을 살폈다. 3D 스캐닝,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시공간적 제약 없이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대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디지털 헤리티지는 기술적 구현에 집중된 나머지, 미술사적 맥락과 해석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헤리티지 프로젝트에서 미술사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미술사학계 또한 디지털 기술을 학문적 도구로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미술사학의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의 혁신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디지털 헤리티지는 문화유산의 역사적 · 예술적 가치를 심화하고,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창출하는 핵심 연구ㆍ교육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디지털 헤리티지(Digital Heritage)미술사학(Art History)디지털 복원(Digital Restoration)문화유산 보존(Cultural Heritage Preservation)디지털 기술(Digital Technology)가상현실(Virtual Reality/Augmented Reality)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실감형 콘텐츠(Immersive Content)아카이빙(Arch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