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청 후기 蘇六朋과 蘇仁山의 사회비판적 회화 연구

은영

국립고궁박물관

발행: 2019년 1월 · 302호 · pp. 237-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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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청 후기 광저우에서 활동한 소육붕(1796?~1862이전)과 소인산(1814~약 1850)은 중국 회화사에서 드물게 보이는 사회비판적 회화를 그린 개성적인 화가들이다. 이들은 혈연 관계나 交遊 흔적이 확인 되지 않음에도 활동 시기와 지역이 겹치고 회화성을 잃지 않으면서 통렬한 사회비판적 회화를 그렸다는 공통점이 있다.*br* 광저우에서 이러한 화가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으로는 청 후기 광저우의 정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한 화단의 변화와 개인의 성장 과정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성장 과정의 차이는 사회비판적 회화를 구현하는 방식과 관점의 차이를 낳았다. 소육붕은 맹인이나 시장 풍경 등 주변 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畵材로 삼았으며 정치,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판했다. 주로 유‘ 민도’ 도상에서 파생된 전통적인 맹인 도상을 활용했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사회비판적인 제발을 곁들었다. 소인산은 연이은 과거 시험 낙방과 가정의 불화에서 비롯된 사회에 대한 불만을 회화에 투영하였다. 이로 인해 反유교적인 사상을 기본으로 역사 인물을 재평가하거나 여성 중심의 이상사회를 표현했으며 이전까지 없었던 도상을 그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등 개성 있는 사회비판적 회화를 그렸다.*br* 즉, 두 화가는 구현 방식과 참신성에 차이가 있으며, 회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회화를 자의식 표출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근대적이라 언급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소육붕과 소인산이 사회비판적 지식인을 양산한 근대기 광저우에서 활동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키워드: 소육붕(蘇六朋Su Liupeng)소인산(蘇仁山Su Renshan)사회비판적 회화(社會秕判的 繪畵Social Commentary Paintings)사회비판(社會秕判Social Criticism)청(淸Qing)광저우(廣州Guangzhou)19세기 중반(十九世紀 中半middle of the 19th century)유민도(流民圖Beggars and Street CharactersStrolling Village Entertainers)걸인(乞人Beggars)맹인(盲人the Blind)